‘여자를 보고 설렐 수 있을까?’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
‘여자와 정상적인 결혼생활이가능할까?’
나에게 상담을 받는 많은 동성애자들이 하는 질문이다.
나 역시 20년이 넘도록 여자 보기를 돌 보듯 하고 남자를 사랑하던 남성 동성애자였다.
대부분 남성 동성애자들은 정확히는 알 수 없을지라도 언제부턴가 동성에 대한 사랑의 욕구가 시작되는 것을 느낀다.
(동성애는 선천적으로 태어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자에 대한 지나친 반감과 남자에 대한 지나친 애정…
내가 느꼈던 감정이었고 많은 동성애자들이 이러한 생각으로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일반 사람들은 이러한 생각 자체가 낯설고 이해할 수 없겠지만 동성애자들은 동성을 향한 부적절한 감정 때문에 그들이 속한 관계와 공동체 속에서 오랜 시간을 힘들어하며 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박진권 디렉터
탈동성애자이고, 현재 아이미니스트리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