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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젠더 기획특집 ]
어린이집 교사가 5살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가르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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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필자는 경기도에 거주하시는 학부모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학부모께서는 자신의 자녀가 어린이집에서 동성애를 배웠다고 말했는데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두 번째라고 했다. 거주지를 옮기기 전에도 어린이집에서 동성끼리도 만나고 사랑할 수 있다고 배워서 무척 난감했는데 이사 온 지역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서 어떻게 해야 할지 의견을 묻는 전화였다.


언젠가부터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성교육강사를 초빙하여 동물이 나오는 동화를 들려주면서 남자 물고기가 알을 낳듯이 사람도 남자와 여자의 역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교묘한 교육이 이루어지고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지도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에도 이런 동화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필자에게 전화를 주신 학부모는 두 번 모두 아이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가 동성애 옹호 교육을 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좀 이상한 교사라고 생각했고 어린이집에 항의 전화를 하면 우리 자녀가 불이익을 당할 것 같아 참다가 이사를 했는데 같은 일이 반복되자 심각성을 깨닫고 전화를 하신 것이다. 필자는 원장에게 직접 전화를 해야 하고 어떠한 경우에도 헌법에 어긋나는 교육을 시키지 못하도록 말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문제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성교육 담당교사를 지정한다는 교육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의 발표이다. 2020년 8월26일 영유아 성행동 문제 수준을 3단계로 구분하고 관련기관의 대응체계를 담은 ‘영유아 성행동 문제 대책’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지난해 성남시 소재 어린이집 아동 간의 성 관련 사고로 인한 국민청원의 후속조치로 이뤄진 것이다. 영유아의 성행동 문제를 위한 대응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나 올바른 성윤리와 가치관이 검증되지 않은 교사들이 ‘성교육 담당교사’로 지정되고 성평등을 교육하는 기관에서 연수를 받는다면 그 파장은 심히 우려된다. 정부는 오는 10월까지 지자체, 육아종합지원센터 및 교육청 담당자와 어린이집·유치원 성교육 담당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성인지 교재를 제작해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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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부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제작 배포한 유치원 성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유아 성교육 방법을 소개하는 내용에서 ‘Greenberg, Bruess & Sara(2013)는 오늘날 우리 사회의 성윤리와 성문화는 성기 중심의 성관념과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를 기반으로 한 이중적 성윤리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하며 이를 극복하고 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바탕으로 한 전인교육으로서의 성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였다.’고 소개한다. 교사들이 지침서로 읽는 유치원 성교육 프로그램에서 가부장적인 이데올로기를 언급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일까?


얼마 전 여가부에서 배포한 나다움 책에 대한 논란이 있자 많은 기사들이 실리면서 전문가들이 인터뷰를 하였다. 그러나 성교육 강사라는 분들 역시 논란이 되는 책의 내용이 남성 중심적 시선이 있었다하고 출산 후유증을 다루어야 하며 성관계는 서로 동의가 필요한 일이라는 점을 더 분명히 밝혀야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네스코가 2018년 발표한 ‘국제 성교육 지침(CSE)’은 9-12세에게 ‘성기가 질속에 사정하는 성관계의 결과로 임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등을 가르치는 것을 학습 목표로 한다면서 이런 학습이 성적 행동에 더 책임감 있는 태도를 갖게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닌 아이들의 의견이 반영된 성교육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데 과연 아이들의 의견이 무엇일까? 바나나를 이용하더라도 콘돔착용 실습을 원한다면 성교육 시간 강사는 이런 교육을 하면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여주어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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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박스 홈페이지 자료 화면> 



교사들로 구성된 초등젠더교육연구회 아웃박스는 성평등교육을 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아웃박스는 고양시 내 초등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연구 모임이으로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라는 책의 독서 모임에서 시작했다. 이후 아웃박스는 성불평등 문제를 교육으로 풀어보기 위해 노력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그런데 이 곳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성교육 내용은 웹툰 속 성고정관념을 알아보는 교육 내용에 성고정관념을 재생산할 수 있음을 알고 비판적으로 웹툰을 봐야한다면서 “남자는, 여자는” 과 같은 말을 사용하면 안 된다고 하고 의상에 대한 성고정관념을 깨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 사회에서 남자와 여자라는 단어를 아이들에게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교육의 시작인 것이다.


아이들에게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웹툰이나 폭력적인 웹툰을 비판하도록 가르치기보다 의상에 대한 성고정관념이나 외모에 대한 성고정관념을 비판하도록 하면서 교사 참고 자료에 [간 떨어지는 동거], [후궁계약], [화장 지워주는 남자] 등의 웹툰을 소개하고 있다. 더 놀라운 것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이라는 주제의 교육에서 아빠, 엄마, 자녀들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이것만 가족일까?” 라고 한다. 가족을 검색하면 나오는 사진들을 소개하며 부모와 자녀들, 또는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관계의 사진이나 그림들을 보여주며 “이런 모습만 가족일까요?” 라고 학생들에게 질문한다. 교육 내용 중에는 남자끼리, 여자끼리 있는 사진을 보여주면서 동성 간에도 가족이 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이 교육은 초등학교 3-4학년 대상의 내용이며 학생들의 후기에는 “수업 후 미국에선 남자끼리, 여자끼리 결혼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엄마나 아빠가 없어도 불쌍한게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글이 있다. 또 다른 교육 후 느낀 점과 알게 된 점에는 “나는 성차별이 우리 사회에서 제일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이 가족들의 고정관념도 하나의 큰 문제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이런 사회를 보면서 항상 나 자신에게 어른들이 무심하게 만들어 놓은 세상에 휘말리지 말자. 내가 크면 이런 고정관념을 없앨 것이다.”라고 써 있었다.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너무잘못된 젠더이데올로기를 주입하고 있는 것이다.


2016년 12월 6학년을 마쳐가는 학생들에게 [82년생 김지영] 책으로 독서교육을 했다는 글에는 학생들에게는 기억에 남는 문장을 적도록 하고 학부모에게는 자신의 경험을 적어보는 활동지를 배포하였다. 놀라운 것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책을 읽고 기억에 남는 문장 top3를 적어보는 활동지에 다음과 같은 글을 적었다.


-  아이를 낳는다는 이유로 관심사와 재능까지 제한받는 기분이었다.

-  내가 결혼을 할지 안 할지, 애를 낳을지 안 낳을지도 모르는데 아니 그 전에 죽을지도 모르는데 

    왜 일어날지 안 일어날지 모르는 미래의 일에 대비하느라 지금 하고 싶은 걸 참아야 돼?

-  여성에 대해서도 저렇게 막말을 하는구나 나는 씹다 버린 껌이구나


또 다른 활동지에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있었다.


-  사람들이 나보고 맘충이래

-  법이나 제도가 가치관을 바꾸는 것일까. 가치관이 법과 제도를 견인하는 것일까?

-  김지영이 ‘여성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다. 라고 적었다.


이런 교육을 하고 있는 기관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인 ‘2020 양성평등진흥 유공표창’을 받고 지나치게 조기성애화를 시킨다는 문제로 학부모들의 노여움을 산 나다움 책으로 성교육을 하고 있었다.



교육은 선점이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기엔 아직 미숙한 우리 자녀들이 학교에서 배우는 성평등 교육의 실체를 알지 못한 채 하나님께서 구별하여 지으신 남자와 여자를 ‘나답게’라는 말로 포장하여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이 멋진 것으로 알아가고 있다. 더 이상 우리는 자녀의 교육을 방관하지 말고 가정에서 먼저 교육을 하여 세상에서 내놓은 기준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가르쳐야 한다.틀린 것을 말하는 것이 혐오와 차별이 아닌 진리라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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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화 소장
다음세대교육연구소 소장, 카도쉬아카데미 공동대표, 성교육 경력10년, CTS 다음세대 크리스찬 성교육클럽(다크성클) 출연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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