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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인공지능 판사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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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울리는 시끄러운 알람, 손가 락 하나 까딱하지 않고 끌 수 있다면? 분주하게 집을 나설 준비를 하며 한마디 명령으로 듣고 싶은 노래를 들을 수 있고, 오늘 날씨나 뉴스를 알아볼 수 있다면? 기억하기 어려운 중요한 날들 을 메모하지 않아도 알려주는 개인 비서가 있다면? 


지난 추석에 가족들과 함께 여행을 하며 내비게이션이나 스마트폰을 쓸 일이 많았는데, 문득 50-60년 전에 태어나신 나의 부모님 세대는 지금의 기술발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지 궁금해졌다. 지금은 당연 하게 여겨지는 이런 기계들은 불과 몇 십 년 전만 해도 상상에나 나올 뻔한, 아니면 상상해보지도 못했던 것이라고 하셨다. 마찬가지로 내가 어렸을 적만 해도 인공지능 (AI: Artificial Intelligence)의 기능들 은 먼 미래의 일같이 느껴졌는데, 어느새 우리 삶에서 자연스럽게 이용되고 있는 것을 본다. 서두에 가정한 상황들 역시 이미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AI스피커의 주요 기능들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에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일들일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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